어떤 사람은 과거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순간 보다 절절히 느끼고
평상시로 돌아오기 전의 황망한 암묵을 즐긴다.
그 순간 머리속에서 엔돌핀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.
예전에 마리아 여사께서는 만약 다시 20대 돌아간다면 기왕이면 좀 더 많이많이 확실히 잘 놀고 싶다라고 했었다.
저작권을 중시해서 친히 이름을 올려둔다.
나도 동감인데,
다만 그 어떤 순간에도 다시는퍼니 게임은 안 보고 싶다.
어떤 사람에겐 크건 작건, 일정한 세계가 참을 수 없어짐이 기묘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.
그때엔 그랬다.
지금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.
때로는 너무 일찍, 때로는 너무 늦게 나는 나이를 느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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